지역 청소년들 창의력과 과학적 상상력 배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청소년의 꿈과 상상력이 과학을 만나 더 크게 자라난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오는 14일부터 강서평생학습관에서 '2015 무한상상실 1기'를 운영한다.
구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현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주고 나아가 창조경제 사회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과의 협약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무한상상실 체험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기간은 7월14~9월4일 8주간이며, 주 1회 90분씩 2개 반이 운영된다.
먼저 매주 화요일에는 '아두이노&오토마타반'이 오후 6시30~ 8시 진행된다.
‘아두이노’는 이탈리아어로 ‘친구’라는 뜻의 오픈소스 초소형 컴퓨터를, ‘오토마타’는 자동으로 움직이는 기계장치를 일컫는다.
이 수업에서는 작고 간단한 입출력장치와 제어기판을 이용, 머릿속에서 상상으로만 생각해보던 로봇이나 전자장치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현실로 구현해 볼 수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6시30~8시는 '3D모델링반'이 운영된다. 의학, 공학을 비롯한 산업계 전반에서 최근 뜨거운 각광을 받고 있는 3D프린터 기술을 수업을 통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궁금했던 3D모델링의 원리를 배우며 자신이 직접 상상하고 디자인한 물건을 입체적인 실물로 제작해 보는 즐거움에 흠뻑 빠지게 된다.
무한상상실의 두 가지 교실 모두 실습위주의 체험을 특징으로 한다. 교육과 관련한 프로그램북 제작 및 공방수업 동영상 제작, 시제품 완성까지… 매 수업마다 보람 있고 흥미 만점인 과정이 준비돼 있다.
각 반 24명씩 총 48명의 인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관심 있는 청소년은 13일까지 강서평생학습관 홈페이지(http://eduvita.gangseo.seoul.kr)로 접수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재료비 별도)며, 정원초과 시 전산추첨으로 대상을 선발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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