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심리검사, 노동교육, 취업교육 등 적성에 맞는 일 찾고 구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조사한 발표에 따르면 취업준비생 44.3%가 취업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실업 문제가 갈수록 깊어지면서 취업준비에 대한 비용과 부담 또한 커지고 있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청년 구직자에게 취업준비에 대한 짐을 덜어주기 위해 취업 지원 프로그램 ‘잡(Job) 길라잡이’를 운영한다.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청년층이 직업 심리검사와 탐색을 통해 자신의 일을 설계하고 구직스킬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이다.
이번 하반기 참여대상은 지난달 26일부터 구청 각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아르바이트 대학생 50명이다.
교육은 오는 13일 오전 9~오후 3시 5시간 동안 구청 종합상황실에서 진행되며, 강의는 구 취업정보센터 직업상담사와 서울 희망노동아카데미 전문 강사가 프로그램별로 나눠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총 3부로 나눠 ▲ 직업심리검사 ▲ 노동교육 ▲ 취업교육 등 총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오전 9~낮 12시 ‘직업심리검사’시간에는 직업 선호도 및 가치관 검사를 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직업 유형을 알려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어지는 ‘노동교육’은 아르바이트 근무자 권리보호를 위한 시간이다. 아르바이트 피해 예방법과 근로자 권익보호를 위한 근로기준법 교육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해줄 예정이다.
끝으로 ‘취업준비교육’ 시간에는 실질적인 취업 활동에 도움을 주는 취업스킬과 노하우를 알려준다.
내용은 ▲ 이력서를 비롯한 구직서류 작성 방법 ▲ 좋은 인상을 주는 이미지 메이킹 ▲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면접 준비요령 등이 있다.
또 구는 정규 프로그램을 마친 후 희망자에 한해 구체적인 취업알선을 도와주고 개별 멘토링도 지원한다.
구는 잡(Job) 길라잡이 프로그램 외에도 구민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 기업과 인재를 이어주는 만남의 장인 ‘취업 박람회’▲ 구청 방문이 어려운 구직자를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부스를 마련해 구직상담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취업상담실’ ▲중·장년층들을 위한 취업지원 서비스인 ‘맞춤형 취업성공전략’ 등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교육으로 청년들이 구직능력과 자신감을 키워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자아실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자리경제과(☎450-7058)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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