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기 가동 시 실내온도 28℃ 유지, 중식시간 사무실 조명 및 컴퓨터 전체 소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복장 간소화 등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이달부터 여름철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한 에너지 절약운동에 앞장선다.
구는 복지환경국장을 본부장으로 한 에너지절약대책본부를 구성해 6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하는‘여름철 에너지 절약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구는 원활한 전력수급을 위해 공공기관 내 냉방기 가동 시 실내온도 28℃를 유지하도록 제한한다.
또 ▲ 부서별 에너지지킴이를 지정해 사무실 온도 수시 확인 ▲ 중식시간 사무실 조명 및 컴퓨터 전체 소등 ▲ 퇴근이후 소수인원 근무 시 사무실 2분의 1 소등 ▲ 에너지 절약을 위한 복장 간소화 등을 실시해 에너지절약 실천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분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일주일간 계도기간을 거친 후 6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에너지 사용제한 단속을 벌인다.
구는 2인 1조 2개조로 점검반을 편성, 부가가치세법에 따라 국세청에 등록해 영업활동을 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문을 열고 냉방하는 영업행위를 점검한다.
특히 건대입구역과 구의동 미가로, 어린이대공원역 주변 등 상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 위반사항 적발 시 1차 경고장을 발부하고 2차 위반 시부터 관계 법령에 따라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와 더불어 한전 계약전력이 100kw이상인 전기 다소비건물에 대해 피크시간대인 오전 10~낮 12시, 오후 2~5시 실내온도 26 ℃를 유지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구는 각 동 주민센터와 직능단체 회의 시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방법을 적극 홍보하는 등 주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 운동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여름철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전력 수요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공공부문에서부터 솔선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섬으로써 전력위기에 대응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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