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현대산업개발·GS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지난 5일 이문3구역재개발 조합은 총회를 열고 단독 응찰한 현대·GS 컨소시엄을 시공업체로 선정했다.
이날 수의계약 찬반 투표 결과 총회 참석 조합원 1017명 중 865명이 찬성했고 반대와 기권무효는 각각 29명, 123명으로 집계됐다.
이 사업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149-8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조2000억원 수준이며 이중 공사비는 9312억원(현산 4842억원, GS 4470억원)이다. 착공 예정 시기는 2017년 12월이다.
이문3구역은 3-1구역과 3-2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3-1구역은 지하 7~지상 45층 19개 동에 33~135㎡(이하 전용면적) 총 3891가구가 들어선다. 3-2구역은 지하1~지상 4층 7개 동에 40~145㎡ 총 152가구로 구성된다. 이 구역에는 상가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지는 지난 2006년 이문·휘경뉴타운에 지정되며 서울시 최초의 결합개발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하지만 시공사 재선정 등의 문제로 사업이 장기간 표류했다. 이후 세 차례 입찰이 유찰되면서 시공사 선정이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이번 입찰에 단독 응찰한 현산·GS건설 컨소시엄을 총회에 상정해 시공사로 선정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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