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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모잠비크서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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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모잠비크서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 추진 한국전력은 2일(현지시간) 모잠비크 에너지기금청과 '마이크로그리드 활용 전화사업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인규 한전 전력연구원장(왼쪽 세번째), 미켈리나 메네제즈 모잠비크 에너지기금청장(왼쪽 네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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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전력은 2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모잠비크 에너지기금청(FUNAE)과 마이크로그리드(MG)활용 전화(電化)사업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첫 해외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한전은 향후 마햐냐니 지역에 태양광발전설비 50kW, 에너지저장장치(ESS) 100kWh 등으로 구성된 MG를 11월까지 구축해 약 50여 가구와 학교, 커뮤니티 센터 등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전이 자체 개발한 MG 기술을 적용한 최초 해외 전화사업인 '모잠비크 MG 시범사업은 한전이 국내 기업 최초로 시행하는 아프리카 지역 전화사업이다.

마을의 주요 수입원인 목재와 바이오연료 생산 등에 도움을 줘 주민들의 에너지 자급수준과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한전은 이번 실증사업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지역에 적합한 MG 사업모델을 개발, 향후 모잠비크내 타 지역과 아프리카 지역 전력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또 북미와 동남아시아 지역 등 현지에 적합한 MG 비즈모델을 지속 개발해 국내 관련기업들과의 동반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인규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주변 환경에 적합한 해외 전화사업용 MG 모델이 성공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MG 비즈모델이 한전의 글로벌 에너지벨트 구상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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