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6일 국회법 재의안에 대한 새누리당의 참여를 호소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새누리당이 대통령에게 굴종할 것인지 국민의 뜻을 따를 것인지 선택하는 날"이라며 "새누리당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은 모두는 양심에 따라 직무를 수행할 것 선서했다"며 "국회의원이 따라야 하는 것은 독립된 헌법기관으로 양심이지 대통령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 대표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끝내 표결에 불참한다면 오늘은 국민 배신의 날로 기록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의 오만과 독선 불통과 무능은 여기서 끝내야한다"며 "새누리당의 선택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표는 사용자측이 최저임금 30원 인상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국민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모욕적 수치"라며 "(사용자단체가) 최저임금 위원회에 진정성 있게 임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최저임금의 빠른 인상을 언급한 적이 있다"며 "정부도 노사에만 맡겨 둘 것 아니라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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