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지역구 주민들은 대체로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스미스가 최근 유 원내대표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한 결과 유 원내대표 사퇴를 반대한다는 응답이 51.1%, 찬성은 45.0%를 보여 반대 의견이 6% 포인트 가량 더 많았다.
이번 사태의 계기가 된 '공무원 연금법 개정' 과정에서 청와대와 정부의 역할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엔 '청와대와 정부가 잘못했다'는 의견이 46.2%로, '잘했다'는 의견(42.7%)보다 많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비판한 '유승민 원내대표의 자기 이익, 자기 정치'에 관해선 '유 원내대표가 자기 정치를 안 한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50.3%, '자기 정치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38.6%를 차지했다.
사퇴 공방 국면의 바람직한 해결 방안을 놓고는 '박 대통령이 사퇴요구 철회하고 포용해야'가 51.4%, '유 원내대표가 책임지고 사퇴해야'가 43.2%를 보였다.
유승민식 개혁적 보수가 새누리당과 보수정치를 위해 바람직하냐는 질문엔 44.7%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38.7%가 '아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오후 6시부터 9시30분까지 20살 이상 대구 동구(을) 주민 1000여명을 상대로 유선전화를 이용한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 3.1%포인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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