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의장은 3일(현지시간)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에 상관없이 그리스의 미래는 험난할 것"이라며 "가혹한 재정적 조치들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국민투표 결과와 무관하게 채권단과의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은 국민투표에서 찬성이 나올 경우 그대로 채권단 협상안에 서명할 것이며, 반대가 나올 경우에도 유럽연합(EU)으로부터 괜찮은 제안을 받아놓은 것이 있다며 국민들에게 반대를 선택하라고 종용했다.
데이셀블룸 의장은 지난 2일에도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채권단 제안이 부결될 경우 그리스 재정상황이 매우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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