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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공장 폭발사고 6명 사망…작업중지 진단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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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공장 폭발사고 6명 사망…작업중지 진단명령 한화케미칼 폭발사고. 사진=YTN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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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고용노동부는 3일 폭발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근로자 6명이 숨진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에서 진행중인 증설공사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결정을 내렸다.

울산고용노동지청은 사고 현장 조사와 증설공사 과정의 위험성과 안전성 여부 등을 따져 보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울산2공장 전체에 대해 종합 진단명령도 함께 내렸다. 종합 진단명령은 안전, 보건, 관리 3가지 부분에서 전문기관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노동지청은 인명피해가 다수 발생한 중대 사고인 만큼 작업중지와 종합 진단명령을 동시에 내렸다.


앞서 3일 오전 9시16분께 울산시 남구에 위치한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 폐수처리장 인근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은 공장 폐수처리장 내 시설 확대 공사 과정에서 배관 용접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이 사고로 작업하던 협력업체 직원 11명 중 6명이 사망했다. 한화케미칼 경비직원 1명도 경상을 입었다. 나머지는 자력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중 4명은 중앙병원에, 울산병원에 2명이 안치돼있다.


사고는 가로 17m, 세로 10m, 높이 5m, 총 용량 700㎥ 규모의 폐수 저장소에서 발생했다. 폭발은 펌프 설치를 위한 용접 작업 중 잔류 가스에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에 따르면 협력업체 직원 6명이 저장조 상부에서 용접을 하고 있었고 저장조 아래에서 4~5명이 보조하고 있다.


한편 사고가 난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은 공업재료, 포장용 필름, 완구류 등의 소재가 되는 폴리염화비닐(PVC) 원료를 생산한다. 연산 32만7000톤 규모의 PVC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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