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엘리엇, 삼성물산 이사진 교체 시도 뜻 밝혀

시계아이콘00분 4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국민연금 합병 반대도 촉구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가 삼성물산의 이사진 교체를 시도할 뜻을 밝혔다.


엘리엇은 3일 "모든 주주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면 임시 주총이라는 방법으로라도 삼성물산 이사진을 독립적이고 경륜 있는 인재로 교체하는 것 같은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오는 17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임시 주총에서 합병안이 부결되면 추가로 임시 주총 소집을 요구, 이사진 교체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엘리엇은 또 "공정성과 국민 권리에 깊은 관심을 둔 국민연금이 삼성물산의 주요 주주인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민연금의 합병 반대를 촉구했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말 기준 삼성물산 주식 1867만1098주(11.61%)를 보유, 기존 1595만6368주(9.92%)에 비해 1.69%포인트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엘리엇은 법원이 주주총회 결의 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한 것에 대해 항고했다고 밝혔다.


엘리엇은 삼성물산의 합병 비율이 지나치게 불공정하다는 점과 이번 합병이 주주이익과 관계없이 삼성그룹 총수 일가의 이익을 위해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지나치게 삼성물산 주가가 저평가 된 시점에 합병이 진행됐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엘리엇이 제기한 의혹들의 사실이 입증되지 않아 법원은 기각했다. 법원은 삼성물산이 제시한 합병 비율이 관련 법령에 의해 산정된 만큼 불공정했다고 볼 수 없고 산정기준 주가가 부정행위에 의해 형성됐다고도 볼 수 없다고 결정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