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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재무장관 "국민투표 결과 상관없이 협상은 이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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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금융 찬성여론 높아지자 '물타기'

그리스 재무장관 "국민투표 결과 상관없이 협상은 이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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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오는 5일 국민투표를 앞두고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채권단과의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라디오 채널 RTE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일주일간의 교착 상태를 겪으면서, 우리는 유럽(채권단)으로부터 비밀리에 괜찮은 제안들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협상은 어떻게든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투표에서 '찬성'이 더 많을 경우 그리스 정부는 구제금융 협상 서류에 서명할 것이며, '반대'가 더 많을 경우에도 협상은 진행한다는 것이다.


최근 그리스 내 여론이 채권단 구제금융을 받아들여 찬성을 선택하자는 쪽으로 바뀌자 일종의 '물타기'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여론조사기관 알코(ALCO)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구제금융 찬성 여론은 44.8%로 반대 의견(43.4%)에 비해 높았다.

바루파키스 장관은 "국민투표 결과에서 찬성과 반대의 차이는, 찬성을 선택할 경우 그리스와 유로존 모두에게 지속불가능하고 매우 나쁜 협정이 맺어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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