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강원도 화천에 있는 통일부 제2하나원은 지역 북한이탈주민과 정착지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통일부가 3일 밝혔다.
생업 종사와 지리적 여건 등으로 제2하나원에서의 소집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북한이탈주민과 정착지원 관계자들에게 맞춤형 보수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제2하나원은 4일오후 강원서부하나센터 회의실에서 첫번째 '찾아가는 교육과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원서부하나센터는 춘천?화천?양구?인제?홍천?철원 등 6개 시군 관할하고 있으며 이곳에는 총 230여명의 탈북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강원 서부지역의 북한이탈주민 50여명, 시?도 공무원, 정착도우미, 관련단체 회원 등 정착지원 관계자 50여명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육은 북한이탈주민반과 정착지원 관계자반의 2개 그룹으로 나눠서 대상에 따른 맞춤형 특화교육이 이뤄지며, 만찬시에는 노래교실을 통해 북한이탈주민과 정착지원 관계자들이 한데 어울릴 수 있는 친교시간이 마련된다.
북한이탈주민반에서는 ▲직업능력 향상 특강 ▲북한이탈주민 정착실태 ▲정착경험 공유 등을, 정착지원 관계자반에서는 ▲북한이탈주민 특성 이해 ▲정착지원제도 소개 ▲정착 지원경험 공유 등이 교육과정으로 편성됐다.
제2하나원은 이번 교육성과를 토대로 각 지역의 하나센터 및 지자체 등과의 협업 하에 지역의 북한이탈주민과 정착지원 관계자들을 위한「찾아가는 교육과정」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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