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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證, 성신양회 목표가 2만2000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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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하나대투증권은 3일 성신양회에 대해 올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29%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성신양회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5.9% 늘어난 32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6.9%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10.9% 증가한 1971억원으로 추정했다. 채상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시멘트출하량은 전년비 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4~5월까지는 전년이랑 비슷하고, 6월에 두자릿수 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2분기는 4월 제외 강수일수가 극히 부족해 주택 골조공사의 공정률 진행이 원활했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도 골조용 건자재 시장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채 연구원은 "5월부터는 올해 계약한 유연탄 투입효과로 비용부문에서도 1분기 대비 실적 개선 폭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돼 2분기 실적에 기대감을 더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종전 650억원에서 701억원으로, 세전이익은 298억원에서 390억원으로 각각 7.8%, 30.9% 상향했다.

채 연구원은 "향후 수도권 중심의 분양시장이 펼쳐질 것이기에 2011~2014년의 시멘트 업황이 해안사(쌍용양회, 라파즈, 동양시멘트)에 유리했다면 2015~2017년은 내륙사(성신양회,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의 실적 개선 폭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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