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순천왕운초 방문, “학교뿐 아니라 가정서도 친환경농산물 먹어야”
[아시아경제 노해섭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일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과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사업’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순천왕운초등학교를 방문해 엄마들과 함께 학교 식당에서 아이들과 똑같은 점심 식사를 하고, 학교급식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어 순천왕운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유영철 위원장 등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친한경 농산물 학교급식 식재료의 잔류농약 검사 등 안전성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친환경 농산물은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아토피 예방에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은 평생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틀이 된다”며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친환경 농산물을 먹어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동시에 열심히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민들에게도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광렬 순천왕운초등학교장은 “하루 세끼 모두 친환경농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학부모에게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는 올해 1월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포함한 모든 학교급식에 유기농쌀을 100%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유기농쌀을 포함한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공급을 위해 2천 604개 학교, 30만 3천 명의 학생에게 614억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잔류농약 간이 검사기 22대(3억 8천 700만 원)를 전 시군에 지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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