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염기훈(32)이 K리그 올스타전 투표에서 최종 집계 1위를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에 출전할 선수 스물두 명을 발표하고 골키퍼와 수비수를 배분했다.
출전 선수는 사전 팬 투표와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열두 개 구단 감독, 주장들의 표를 합산해 선정했다. 염기훈은 팬 투표에서 11만5868표를 얻어 5위를 했으나 감독과 주장으로부터 만장일치의 지지를 얻어 합계 점수 43.4점으로 팬 투표 1위를 한 차두리(FC서울·42.1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승대(포항·40.9점)와 김승규(울산·36점)가 뒤를 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양 팀 사령탑인 최강희 전북 감독과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참석해 골키퍼와 수비수를 선발했다. 골키퍼 우선 지명권을 얻은 슈틸리케 감독은 전북의 권순태를 지명했다. 최강희 감독은 김승규와 호흡을 맞춘다. 수비수 부문 우선권을 가진 최 감독은 포백(4-back) 수비수로 왼쪽부터 홍철(수원), 오스마르(서울), 요니치(인천), 차두리를 선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최철순, 김형일(이상 전북), 알렉스(제주), 임창우(울산) 순으로 뽑았다. 미드필더와 공격수는 오는 6일과 10일 각각 선정한다.
올스타전은 오는 17일 오후 7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2015 K리그 올스타전 출전 명단(22명)
▲FW=이동국(전북), 에두(전북), 김신욱(울산), 정대세(수원)
▲MF 좌=염기훈(수원), 레오나르도(전북)
▲MF 우=김승대(포항), 고요한(FC서울)
▲MF 중앙=이재성(전북), 김두현(성남), 윤빛가람(제주), 고명진(FC서울)
▲DF 좌=홍철(수원), 최철순(전북)
▲DF 우=차두리(FC서울), 임창우(울산)
▲DF 중앙=김형일(전북), 오스마르(FC서울), 알렉스(제주), 요니치(인천)
▲GK=김승규(울산), 권순태(전북)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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