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네덜란드 축구협회가 성적부진으로 물러난 거스 히딩크 감독(69)의 후임으로 다니 블린트 코치(54)를 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블린트 코치가 8월 1일부터 히딩크 전 감독을 대신해 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고 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 8월 1일까지다.
블린트 감독은 팀을 정비해 내년 6월 열리는 2016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본선 진출에 도전해야 한다. 네덜란드는 여섯 경기를 마친 유로 2016 예선 A조에서 3승1무2패(승점 10)로 아이슬란드(승점 15), 체코(승점 13)에 이어 3위에 머물러 있다. 유로 2016 예선에서는 전체 아홉 개조 1, 2위와 성적이 가장 좋은 3위 한 개 팀까지 총 열아홉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지 조 3위 여덟 팀은 플레이오프를 해 네 개 팀이 출전권을 얻는다.
블린트 감독은 네덜란드 대표팀 수비수 출신으로 국가대표 마흔두 경기를 뛰었다. 스파르타 로테르담과 아약스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2005∼2006년에는 아약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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