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영국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 확장 속도가 2년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됐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지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51.4를 기록해 26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2.3에도 못 미친다.
5월 수치도 51.9로 종전보다 0.1포인트 하향 수정됐다.
예상에는 못 미쳤으나 영국의 제조업 PMI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은 27개월 연속 웃돌았다.
마르키트의 롭 돕슨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부문이 2분기에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웠다"며 "파운드화 강세와 유럽 본토에서의 수요 둔화가 내수시장의 지속적인 견고함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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