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으로 인한 세계 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일본 증시는 대기업들의 경기전망 개선으로 인해 상승했다.
1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 상승한 2만329.32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0.37% 상승한 1636.41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그리스가 지난달 30일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 상환해야 할 부채 15억5000만유로를 상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쳤지만, 일본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오히려 2분기 대형 제조업체 단칸지수가 시장 예상치(12)를 상회한 15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단칸지수란 일본 기업 경영자들의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일본은행이 금융정책을 결정할 때 참고하는 중요 지표 중 하나다.
유니클로의 모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이 1.7% 상승했으며 시세이도가 7.8% 상승했다. 백화점 체인인 이세탄 미쓰코시도 4.8% 상승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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