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인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이진규)는 1일 오후 지방사무소로서는 10번째인 청주 센터를 신설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청주센터는 건설근로자 퇴직공제제도 안내, 퇴직공제금 상담 및 지급, 건설현장 경력증명서 발급, 기타 공제회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 상담 등 근로자를 위한 민원서비스를 주로 제공하게 된다.
또 충북지역 건설사업주를 대상으로 건설현장의 퇴직공제 가입 및 변경 신고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건설근로자 퇴직공제사업은 건설사업주가 매월 건설일용근로자의 적립일수에 따라 공제부금을 납부하면, 이를 적립하였다가 후에 근로자가 건설업에서 퇴직 또는 사망, 60세에 이른 경우 지급하는 제도다. 충북지역 퇴직공제 가입 건설현장은 1214개소, 가입 건설근로자는 12만5000명이다.
그간 충북에 거주하는 건설근로자들은 본인에게 적립된 퇴직공제금을 상담하고 신청하기 위해 대전에 있는 충청 지부까지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청주센터가 개소됨에 따라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제회는 건설근로자와 건설사업주에 대한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국 광역 단위 9개 지역에 지부와 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진규 이사장은 “건설근로자들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같은 온라인 민원처리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지부나 센터 확대가 긴요하다”면서 “근로자들의 민원편의를 위해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사무소가 필히 운영될 수 있도록 확대 추진해나겠다”고 말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일용직 건설근로자를 위한 퇴직공제, 훈련, 취업지원,복지 사업을 수행하는 종합복지기관이다. 6월 현재, 가입근로자는 439만명, 가입사업장은 2만4000개소, 자산규모는 약 2조 7000억원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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