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1일 추경 관련 당정협의를 마친 뒤 "오늘 당정협의에서 세부적인 세출 리스트에 대한 협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정부 측에서 추경 세출 항목을 확정하지 않았다며 당정협의를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국회 예결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 의원은 당정협의 이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번 추경은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 일자리 확충 등 지방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로 많은 사업들이 매칭으로 이뤄진다. 지방정부와 협의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추경 규모에 대해 "재정건전성 우려를 해소하는 방안만 가진다면 추경 편성 규모에 대해선 당정 간 이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에 편성되는 추경은 오는 20일 이전 국회 처리를 목표로 하고, 올 연말 안에 추경 예산이 집행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경 집행 시기는 시기적으로 조금 약간 늦은 감은 있지만 여야 간의 추경 처리에 속도만 낸다면 그렇게 늦은 것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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