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일 BGF리테일에 대해 편의점 채널의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BGF리테일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8.9% 오른 1조957억원, 영업이익은 41% 상승한 544억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담배가격 인상 효과와 즉석·음료 식품 판매 호조로 실적이 크게 늘 것"이라며 "메르스 여파로 가정 주류문화 확대 등을 고려하면 6월 이후 증가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담배 판매 증가율은 1월 5.3%, 2월 7.7%, 3월 46.4%, 4월 53.5%, 5월 58.9%로 확대됐다. 이는 흡연율 회복을 입증하는 수치이며 이러한 추세는 내년 2월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배달 서비스 확대와 근린 생활 밀착 서비스 제공으로 구매객수는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도시락 품질 개선으로 슈퍼와 요식업 등의 유통 범위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BGF리테일의 지난해 말 기준 점포수는 8408개다. 올 연말까지 1000개 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이 기간 400개 점포가 폐점할 예정이라 약 600개가 순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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