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CCC'에서 'CC'로 한 단계 낮췄다.
피치는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의 협상이 최종 결렬된 것이 그리스가 향후 수개월간 부채를 상환할 수 없을 위험성을 크게 높였다"고 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피치는 "그리스가 민간 채권단의 빚을 갚지 못해 결국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가능성도 높아졌다"면서 "5일 국민투표에서 채권단 개혁안이 거부될 경우 그렉시트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피치는 올해 그리스 경제가 -1.5%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스탠더드앤푸어스(S&P)도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CCC'에서 'CCC-'로 낮췄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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