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망자의 유가족들이 우울감과 불면 등 심리적 장애를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30일 세종정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6일~29일 2주간에 걸친 유가족들에 대한 심리 지원 서비스 결과 41%가 우울감과 불면을 호소했다고 답했다.
가족의 사망에 대해 분노를 느끼는 유가족도 19%에 달했고, 18%의 유가족이 생계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죄책감과 불안 등의 증상도 각각 4%와 3%를 차지했다.
심리지원은 메르스 사망자의 유가족 68명과 격리대상 348명, 일반인 433명 등 92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권덕철 중대본 총괄반장은 "환자의 가족이 아니고 통상적으로 메르스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는 일반 시민들도 심리상담을 하고있다"면서 "향후 대상자를 지속 발굴해 심리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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