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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보다 무서운 中 증시 폭락…"단기 영향 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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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혜주 밀집한 코스닥에 크게 영향
조정없던 상승세에 과도한 조정…"바닥 찾은 후 반등 예상"


메르스보다 무서운 中 증시 폭락…"단기 영향 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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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국내증시가 그리스 채무협상 난항에 이어 중국 증시 급락세 여파를 받으며 단기 조정국면으로 다시 돌아가는 모습이다. 그동안 대외 변동성에 상대적으로 튼튼한 모습을 보였던 코스닥까지 일시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하반기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증시와 국내증시간 뚜렷한 동조화 경향이 별로 없기 때문에 국내증시에 단기적 영향을 끼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과열논란이 일고 있던 중국 증시 자체도 차익실현이 한꺼번에 나타나며 급락세가 나타났지만 여전히 정책모멘텀이 강하고 국내에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ㆍMERS) 사태의 완화와 함께 하반기 경기회복과 수출대형주들의 반등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나치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30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대비 2.51포인트(0.12%) 빠진 2057.98, 코스닥지수는 9.46포인트(1.29%) 하락한 723.58을 기록 중이다. 전날 코스피가 1.42%, 코스닥이 2.33% 폭락한 이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코스닥은 전날 연중 최고 낙폭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폭락장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스 채무협상이 난항이 공포심리를 키우고 있지만 실제 국내증시에 더 큰 낙폭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중국 증시의 폭락이다. 중국증시는 지난 12일 장중 5178.19를 기록해 연중 최고점에 올라선 이후 지난 10거래일간 18.8% 급락하며 전날 장중 4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중국 증시 급락으로 특히 중국 관련 수혜주가 밀집한 코스닥이 더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중국증시의 여파가 장기간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증시와 국내증시가 최근 강한 동조화를 보였던 것도 아니고 중국증시 자체도 그동안 조정없이 지속되던 급등세가 멈추면서 갑자기 급락한 상황이기 때문에 반등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상하이지수 급락의 주 요인은 조정없이 누적된 기술적 부담감 때문이지 펀더멘탈적인 문제는 아닐 것"이라며 "지난 10월 2200선에서 저점을 기록한 이후 이달 5000선을 돌파할때까지 조정국면없이 계속 상승장이 지속됐기 때문에 개인투자자 중심의 차익실현 욕구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단기 폭락장이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중국 증시가 과열해소 및 차익매물 소화구간을 지나며 바닥을 찾으면 국내증시 역시 투자심리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메르스 사태 역시 진정국면으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중국관광객 감소로 우려가 커지고 있던 중국 소비수혜주들을 중심으로 반등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 대외 이슈가 진정된 이후에는 2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부담감이 남아있지만 하반기 증시에 대해 지나친 비관론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전망이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대외 이슈들로 인한 단기변동성보다 지금 시장에서 우려하는 부분은 2분기 실적전망 하향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부분"이라며 "하지만 보수적으로 본다고 해도 올해는 전년대비 실적개선이 유효하기 때문에 미국 금리인상 이슈 등을 넘긴 이후에는 다시 반등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 코스피는 1950~225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되고 3분기 초반까지 나타날 조정국면은 주식비중 확대 시기로 활용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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