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현대자동차, 30일 사회공헌 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올해 9월 서울대공원에 시각장애 어린이 등을 위한 '자동차 테마' 놀이터가 들어선다.
서울대공원은 현대자동차와 함께 9월까지 공원 내에 2045㎡ 규모의 자동차 테마 놀이터를 조성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자동차 테마 놀이터는 현대자동차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공원과 현대자동차는 이날 오전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자동차는 서울대공원에 놀이터 조성비용은 물론 교육·안전·운영 등 유지비를 포함해 약 30억 원 상당을 지원하게 된다.
놀이터는 시각장애어린이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다. 다양한 점자블록·이미지를 활용한 동물 이야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애니멀 갤러리'와 도로 표면에 새겨진 점자블록·동물발바닥을 통해 멸종위기 동물 이야기를 전해주는 '애니멀 페이빙'공간이 조성된다.
특히 '미니쏘나타 자율주행 공간'은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시각장애를 가진 어린이도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어려움 없이 차량을 운전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자동차 테마 놀이터를 통해 몸이 불편한 많은 어린이들에게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대공원이 누구나 자연 속에서 함께 어우러지는 행복한 생태문화공원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이번 현대자동차와 같은 민간기업의 다양한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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