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김보경 기자]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0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다음달 1일 당정협의를 열겠다고 밝히며 국회 의사 일정 정상화에 최선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 당정이 열릴 예정”이라며 “정부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을 자세히 검토한 후 국회가 추경 예산을 최대한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야당에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회의장이 아마 직권상정으로 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알고 있다"며 "국회의장이 국회법 재의와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개최하면 최대한 많은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원내대표는 “법무장관 인사청문 준비절차도 6월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치개혁특별위원회도 선거법 획정이 시급한 만큼 해당 간사님과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제2연평해전은 적의 기습공격에 맞서 교전을 하다가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용사들에게 전사가 아닌 순직에 해당하는 보상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관련 법령을 정비해 소급적용하는 한이 있더라도 전사에 대한 합당한 예우를 반드시 이뤄지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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