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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내달 7일까지 대중교통 무료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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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그리스가 내달 7일까지 아테네에서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행한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그리스 교통부는 29일(현지시간) 은행영업 중단 방침과 함께 이 같은 정책을 발표했다. 적용대상은 아테네와 인근 지역을 오가는 버스, 지하철, 트램이다. 오는 30일 화요일 부터 무료 승차가 가능하다.

은행 영업 중단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는 설명이지만 정권의 운명을 가를 국민투표를 앞두고 나온 선심성 정책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리스에서는 휘발유 값이 전주 대비 20%나 뛰고 주유소에서도 기름을 구하기 쉽지 않아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그리스 은행영업 중단은 국민투표 시행일 다음날인 내달 6일까지 지속된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한 현금 인출은 이날 오후부터 재개하며 일일 인출 금액은 60유로(7만4000원)로 제한된다.


다만 외국인은 이번 자본통제 조치 대상에서 제외돼 ATM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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