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통 통해 네트워크 구축, 변화·혁신 모색"
"청년문화 거점 공간… 교류협력·청년도전사업 추진도"
[아시아경제 노해섭 ]광주지역 청년들이 교류?협력하면서 대안을 찾고, 새로운 청년문화를 만들어갈 거점 공간 ‘광주청년센터 the 숲’(이하 ‘센터’)이 문을 열었다.
광주광역시는 29일 오후 동구 금남로지하상가에 위치한 센터에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광주시의회 의원, 청년단체 활동가, 청년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에서 윤장현 시장은 시의 청년정책과 청년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청년들과 토론하고, 청년센터 명칭공모 당선작 시상, 16개 지역 청년 관련 기관·단체와 센터 운영 등에 협업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앞으로 센터에서는 청년들이 스스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지역과 청년들의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해 연구하는 ‘청년도전사업’▲청년이 스스로 강사가 되어 청년문제에 대해 강의하는 ‘청년, 안성맞춤 프로그램’▲강연과 오픈테이블을 병행하며 지역 이슈에 대해 토의하는 ‘상(相)상(想)미팅 프로그램’▲청년들의 고민과 어려움에 대해 상담해주는 ‘토닥토닥 수다방’▲아시아 유학생들과 교류하는 ‘아시아커뮤니티 프로그램’▲지역 내 청년들이 청년정책에 대해 토론하는 ‘광주 청(靑)책(策) 아고라’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 개관으로 민선6기 들어 전국 최초로 청년정책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청년과의 소통과 역량 개발에 노력해 온 광주시의 청년정책이 한 차원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그동안 센터 조성 공간 선정을 위해 시 소유 건물 중 센터로 활용 가능한 동구 충장동주민센터, 남구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금남지하상가 등 후보지에 대해 다각적인 검토를 거쳤다.
이 과정에서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청년활동가들과 후보지를 답사하고 청년토론회를 여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금남지하상가를 센터 부지로 결정했다.
금남지하상가는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성이 좋고 청년들이 자주 모이는 시내 권에 위치하고, 향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해 타 지역 또는 세계 청년들과의 교류활동도 가능한 곳이며, 금남지하상가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작용했다.
시는 센터를 청년들과 활발하게 교류해 온 민간단체에서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판단하고, 센터 운영자 공모를 거쳐 비영리민간단체 ‘교육문화공동체 결’을 선정했다.
센터를 운영하는 직원 6명의 평균 연령이 32세로 청년의 눈높이에서 청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청년들의 의견을 소중하게 받아들이며 센터 조성장소와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의 고민을 귀담아 듣고 역량을 개발하는 거점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광주광역시 청년인재육성과 (062-613-2711)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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