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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희호 여사 방북 협의 위한 사전접촉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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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정부는 29일 이희호 여사의 방북 관련 협의를 위한 사전접촉을 허용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5일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이희호 여사 방북 관련 협의를 위한 30일 방북을 신청했다"며 "이와 관련 방북 시기, 방북단의 규모 등에 대한 세부 협의가 필요한 바 정부는 오늘 오전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전 문화부 장관)를 포함한 총 5명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김 전 문화부 장관을 포함한 사전 접촉을 위한 방북단은 30일 하루 일정으로 개성을 방문했다가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다.


임 대변인은 "이번 이희호 여자 방북 추진은 작년 11월에 이미 1차 접촉시 이미 합의된 사항으로 알고 있다"며 "그래서 이번 사전 접촉을 통해서는 이희호 여사의 방북과 관련한 실무 협의를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연일 성명과 논평으로 비난을 쏟아내는 반면 민간접촉에는 유화적인 상반된 태도에 대해 임 대변인은 "이번 접촉에 합의한 북측의 의도에 대해서는 당국자가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면서 "다만 정부는 민관차원에서 이뤄지는 사회문화교류나 인도지원 이런 것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한다는 그러한 입장를 견지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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