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여파로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중소 제조업 및 비제조업 2847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7월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81.5을 기록해 전월보다 8.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월 82.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중기중앙회 측은 메르스 여파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체감 경기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제조업에 비해 경기 민감도가 큰 서비스업의 낙폭이 더 컸다.
제조업의 경우 전월보다 5.8포인트 내린 84.2를, 서비스업은 같은 기간 12.7포인트나 하락한 78.6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가죽가방 및 신발'(99.1→76.6), '음료'(116.9→97.0), '종이 및 종이제품'(89.7→73.1) 등 내수 업종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비제조업에서도 조사된 전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6월 업황실적은 전월보다 9.3포인트 내려간 77.1를 기록했다.
지난달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9.2%)으로 38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47.3%), 인건비 상승(30.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5월중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한 72.1%를 기록했다.
평균가동률 80% 이상의 정상 가동업체 비율은 44.6%로 전월보다 0.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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