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4%에서 2.7%로 대폭 낮췄다. 메르스 사태가 7월 말까지 지속될 경우 올 경제성장률은 2.0%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한경연은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 세계경제성장률을 지난 2월(3.7%) 대비 0.4%포인트 낮춘 3.3%로 하향 조정한 것과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부진 등을 고려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3.4%에서 2.7%로 낮췄다.
한경연은 지난 3월 전망치를 내놓을 때보다 성장률을 0.7% 포인트 더 낮춘 근거로 세계경제성장률 하향 조정과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부진 등을 들었다.
변양규 거시정책연구실장은 "내수회복이 미흡한 가운데 중국의 성장둔화와 일본의 엔저심화, 신흥국 경기변동성 확대 등의 요인이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특히 메르스 사태가 7월 말까지 지속되면 올해 경제 성장률은 2.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메르스 사태가 7월 말까지 2개월간 지속할 경우 올해 성장률은 2.0%까지 떨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중 공공요금 인상 여파로 소비자물가가 소폭 반등할 수 있지만, 연간 국제유가 하락과 국내 수요부진이 겹쳐 상승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상수지는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입증가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약 1054억달러 규모의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강세의 영향으로 연평균 1101원 정도의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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