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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대형마트 2개월 연속 매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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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지난달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세월호 사고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경직됐던 소비가 소폭이나마 풀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대형마트 지난달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했다.


올들어 대형마트 매출은 갈지자 행보를 보이다 지난달 0.02% 증가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TV, 유아용품 등 비식품부문 매출은 하락했으나 할인행사 등에 따른 식품 판매 증가가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할인행사 등으로 한우와 닭고기, 과일, 채소, 생선 등 주요 품목 판매가 늘었다.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보다 3.1% 증가했다. 일부 명품 브랜드의 시즌오프 할인행사로 해외유명브랜드 판매가 증가했으며, 식품과 여성캐주얼, 가정용품 등 주요 품목의 매출도 상승했다.


편의점은 지난해보다 31.5%나 매출이 늘어나면서 지난 2월 이후 두자릿수 행진을 이어갔다. 담배값 인상에 따른 담배판매액이 늘었고, 도시락 등 즉석 신선식품 판매도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SSM은 돼지고기, 유아용품 등의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1.0% 하락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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