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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저금리에, '배당주펀드'로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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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펀드에 연초후 1.1조원 유입‥배당성장ETF 주목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1%대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었던 배당주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배당주펀드에는 1.1조원이 유입됐다. 수익률도 연초 이후 9.9%를 기록하며 코스피 대비 초과 성과를 나타냈다.

배당주펀드로 자금이 몰리는 것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기업의 배당수익과 성장에 따른 자본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수요가 몰리면서다. 2015년 컨센서스를 종합해보면 코스피 배당수익률(E)은 1.37%로 예상돼 일부 은행들의 예금금리를 상회하고 있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말 국회를 통과한 배당소득증대세제, 기업소득환류세제가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며 "기업들의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배당주펀드 중에서도 배당성장 ETF는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배당성장 ETF는 중대형 배당성장주 중심으로 배당성장성이 높은 50종목을 배당수익률 가중방식으로 구성한 투자 상품이다. 출시 이후 누적성과 21.1%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8.2%)을 웃돌았다.


오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배당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아질 것"이라며 "배당투자를 시작하기에는 기대감이 반영되는 연말보다 현 시점이 유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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