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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에 ‘장애인 전용 목욕탕’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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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최근 ‘2015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종합계획’ 마련…내년까지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 380㎡ 규모, 셋째아 이상 가구에 산후조리비 지원, 경로당 방문건강관리서비스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 유성에 ‘장애인 전용 목욕탕’이 생긴다.

대전시 유성구는 내년까지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 380㎡ 규모로 ‘장애인 전용 목욕탕’을 짓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일반목욕탕 이용이 어려운 점을 감안, 장애인들이 많이 찾는 종합복지관에 관련시설을 갖춰 언제든지 맘 놓고 목욕을 할 수 있게 배려하기 위한 것이다. 게다가 유성이 온천으로 전국에 이름나 있을 만큼 수질이 좋아 ‘장애인 전용 목욕탕’이 건강관리에도 크게 도움될 것으로 지역의료계는 내다보고 있다.

유성구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2015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종합계획’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종합계획엔 아동, 여성, 장애인, 노인, 민·관 협치 등 5대 분야, 7개 중점추진과제와 새로 더 펼칠 4개 시책을 넣었다.

이에 따라 유성구는 2017년까지 장애아를 위한 전문 어린이집 2곳과 통합 어린이집 10곳 등 모두 12곳의 장애아보육시설을 짓는다. 또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현재 1곳인 국공립어린이집 수를 2017년까지 7곳으로 늘린다.

유성구는 여성친화형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내년까지 여성힐링(치유) 산책로 만들기와 안심귀가 구역 근거리무선통신서비스사업을 펼치고 2017년까지 여성친화공원 만들기 사업도 벌인다.


대전지역 5개 구청 중 처음 내년부터 1년 이상 유성구에 주소를 둔 셋째아 이상 다자녀산모(한해 350명)에게 50만원의 산후조리비용 지원사업도 벌인다.

유성구는 어르신들의 의료문제해결에도 적극 나선다. 관내 177곳의 경로당 중 동별로 1곳을 정해 월 1회 경로당 방문건강관리서비스도 한다.


특히 소통을 매개로 한 민·관 협치 복지가 이뤄지도록 어린이, 여성, 장애인,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한 ‘계층별 서포트제’를 만들어 주민의 복지수요가 구정에 반영되는 시스템도 갖춘다.


유성구는 ▲다자녀가정 양육도우미 파견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출산장려용품 지원 ▲다자녀 공직자 우대 ▲행복유성 청춘극장 등의 계획안도 마련됐다.


유성구는 이들 11개 세부사업에 13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국비·시비확보에 힘쓸 방침이다.


한편 최근 대전엔 장애인들에게 도움될 ‘시립손소리복지관’이 문을 열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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