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6일(현지시간) "토요일에 있을 유로그룹회의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새벽 메르켈 총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 첫날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못했고 서로 빠른 결론을 내리자는 뜻을 같이했다"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채무 면제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구제금융만이 답"이라고 가능성을 배제했다.
또 그리스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황에 놓이게 되면 그에 따른 '플랜B'가 마련돼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가정은 필요하지 않다. 성공적인 합의만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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