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수로는 처음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이성주 카이스트(KAIST) 교수가 컴퓨터통신학술대회(INFOCOM) 프로그램위원장에 선임됐다.
카이스트(총장 강성모)는 26일 이성주 전산학부 교수가 미국전기전자공학회 컴퓨터통신학술대회(IEEE INFOCOM)의 프로그램위원장에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1982년 시작된 컴퓨터통신학술대회는 인터넷, 무선, 데이터센터 등 컴퓨터 통신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다루는 학술대회이다.
이 교수는 네트워크 통신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 최초로 위원장을 맡았다. 내년에 열리는 34회 컴퓨터통신학술대회에서 관련분야 최고 전문가 650여 명의 프로그램위원을 선발하고 대회에 제출될 1600여 편의 논문 선정 심사를 주관한다.
이 교수는 무선 이동 네트워크 시스템 설계 분야의 대표적 연구자이다. IEEE의 펠로우이며 지난해에는 세계컴퓨터학회(ACM)의 이동컴퓨팅및네트워킹 학술대회 집행위원장을 역임했다. 무선 통신 및 네트워크 분야 학술지인 IEEE TMC(Transactions on Mobile Computing)와 IEEE 사물인터넷 저널 등의 학술저널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학회 전통을 유지하면서 네트워크 통신의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연구를 반영하겠다"며 "기술 이전 가능성이 높은 논문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 34회 IEEE 컴퓨터통신학술대회는 내년 4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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