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지난해 기준 서울시의 세입 중 미수납액이 1조400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조웅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송파6)은 24일 열린 시 재무국의 '2014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심사에서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의 미수납액은 1조4448억원으로 징수결정액 15조2755억원의 9.5%를 차지했다. 이는 2013년 미수납액 1조3865억원에 비해 583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에는 결손처분으로 2639억원이 발생했는데, 이는 미수납액의 18.3%를 차지한다.
최 위원장은 "해마다 미수납액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체납 세입 징수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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