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6일 한국투자증권은 에스원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 수준이나 하반기부터 호전돼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0만20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30억원, 47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일회성 인건비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17.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향후 2년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18.2%에 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7.4배가 낮아 보인다"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에 있어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가는 4월 중순 이후 1분기 수익 부진과 삼성그룹내 지배주주 관련주 외 업체의 소외로 14%나 하락했지만, 1분기 크게 악화된 수익성이 2분기부터 호전돼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부터 수익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봤다. 그는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11.9%로 상반기 9.9%를 상회할 것"이라며 "2분기 이후 수익이 호전되는 데다 하반기에 건물관리, 상품판매, 정보보안 등 매출이 집중되는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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