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25일 공군 T-11 훈련기가 비상착륙했다.
공군 관계자는 이날 “오후 1시께 충북 옥천군 군서면 상중리 하천에서 조종사 2명과 정비사 1명이 탑승한 T-11 훈련기가 비행훈련 도중 엔진이 꺼지는 고장이 발생해 비상착륙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사고기는 이날 훈련을 위해 공군사관학교에서 이륙했으며 이 항공기에는 공군사관생도가 탑승하지 않았고 추락한 것이 아닌 비상착륙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락한 훈련기 앞부분이 폭 20m의 하천에 박히면서 왼쪽 날개 부분이 파손됐으나 동체 자체는 크게 손상되지 않았다.
이 사고로 훈련기에 타고 있던 최모 하사가 다리 골절상을 입어 군용 헬기로 청주의 공사 항공우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 비행기에는 박모 소령, 김모 대위, 최 하사 등 3명이 타고 있었으나 박 소령과 김 대위는 별다른 부상은 없었다.
사고 직후 군 관계자 10여명이 급파돼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공군은 사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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