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여름 정기세일 돌입…첫 주말 비중 30% 육박
고메 페스티벌·럭셔리 골프대전 등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백화점이 26일부터 시작되는 여름 정기 세일을 맞아 고객 잡기 총력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이 세일 첫 주말 고객 잡기에 총력을 다하게 된 배경은 최근 3년간 진행된 세일 매출을 기간별로 분석한 결과, 세일 첫 주말(금~일) 매출이 비중이 최대 30%에 육박할 정도로 세일 성공의 중요한 기간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세일 첫 주말 고객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26일부터 28일까지 현대백화점카드로 30·60·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현대백화점 상품권 1만5000원·3만원·5만원을 증정한다.
또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백화점에서 외식을 즐기는 미식가 고객을 겨냥해 전국 13개 점포에서 ‘식당가 고메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브랜드별로 여름 한정 기획 메뉴를 2인 이상 주문한 고객이나 단일 매장에서 2만원 이상 식사를 한 고객, ‘밀탑’ 빙수에서 2인 이상 메뉴를 주문한 고객에게 오션월드 40% 할인권을 증정한다.
다음달 13일 초복을 맞아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초복세트 할인’을 열어, 예약판매 기간 동안 구매고객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주요 점포에서 지난 여름 세일 기간 중 고객 반응이 좋았던 행사를 세일 첫 주말에 전개한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30% 이상 높은 신장률을 보인 '럭셔리 골프 대전'의 물량을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늘려 100억 규모로 준비했다. '럭셔리 골프 대전'은 26일부터 28일까지 압구정본점과 목동점에서 진행한다.
압구정본점은 '쉐르보 골프웨어 패밀리 세일'을 열어 이월상품을 40~70%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브랜드별 할인율을 10%가량 높인 것이 특징이다.
목동점은 슈페리어, 캘리웨이, 블랙&화이트 등 총 10여개 골프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 7층 문화홀에서 '럭셔리 골프 브랜드 대전>을 열어 브랜드별 특정 상품을 균일가로 선보이는 등 파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무역센터점은 여름 상품 중심에서 벗어나 사계절 상품 대형 행사를 여름 세일 첫 주말에 마련했다. 대행사장에서는 '앤디앤뎁 사계절 상품전'을, 문화홀에선 '캐리스노트·스테파넬 사계절 상품전'을 동시에 열어, 참여 브랜드들의 이월상품을 30~60% 저렴하게 선보인다.
권태진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최근 점점 소비가 살아나고 있어 소비 불씨를 살리기 위해 세일 첫 주말에 다양한 행사와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세일 기간을 줄인만큼 지난해 한 달간의 세일로 분산됐던 대표 행사들을 점포별로 집중해 진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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