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우 '354일 만에 선발승' LG는 2연패 탈출…롯데도 안방서 1승 추가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NC가 선발투수 손민한(40)의 무실점 호투와 외야수 나성범(25)의 홈런포에 힘입어 40승 고지에 올라섰다. 선발 임정우(24)가 호투한 LG는 2연패를 탈출했고, 롯데도 1승을 추가했다.
NC는 2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날 4-7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전적 40승 1무 28패를 기록, 다시 단독선두에 복귀했다.
손민한이 5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8승(4패)째를 따냈다. 손민한은 역대 열세 번째 개인 통산 120승 고지에 오르는 기쁨도 맛봤다. 손민한에 이어 등판한 최금강(26)도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김종호(30)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수원 경기에서는 LG가 kt를 6-2로 물리치고 전날 당한 4-8 패배를 되갚았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31승(1무 39패)째를 거뒀고, 순위는 단독 9위를 유지했다. 임정우가 5이닝을 7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5패)째를 챙겼다. 임정우는 지난해 7월 5일 NC와의 마산구장 원정경기 이후 354일 만에 선발승을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타선에서는 유강남(23)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정성훈(34)도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난타전이 펼쳐진 사직구장에서는 롯데가 삼성의 추격을 13-9로 뿌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3승 37패를 기록, 단독 8위를 지켰다. 최준석(32)이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김문호(27)와 정훈(27)도 각각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송승준(34)이 4.2이닝 13피안타(3피홈런) 9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세 번째 투수 홍성민(25)이 1이닝 무실점, 이성민(25)이 2.2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