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의 수비수 차두리(35)가 K리그 올스타 팬 투표 중간 집계에서 1위에 올랐다.
차두리는 다음달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K리그 올스타 팬 투표 중간 집계(24일 오전 10시) 결과 10만2713표를 얻어 포항 김승대(9만6600표)를 제치고, 전체 득표 선두로 나섰다. 그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린다.
각 포지션별 선두로는 두 명을 뽑는 골키퍼 부문에서 울산 김승규(8만7표)가 전북 권순태에 1만표 이상 앞섰다. 공격수 부문에선 전북의 이동국(9만5192표)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왼쪽 미드필더는 수원의 염기훈(9만4645표), 오른쪽 미드필더는 김승대가 1위다.
중앙 미드필더 부문은 전북의 이재성(9만5520표)이 앞서고 있고, 왼쪽 측면 수비수는 수원의 홍철(6만8천296표), 중앙 수비수(4명)는 전북의 김형일(8만7656표)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K리그 올스타 팬 투표는 오는 29일까지 한다. 팬투표 결과(70%)와 K리그 클래식 열두 개 구단 감독과 주장의 투표(30%)를 더해 출전 선수를 결정한다. 경기는 최강희 전북 감독이 이끄는 '팀 최강희'와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휘하는 '팀 슈틸리케'의 대결로 진행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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