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회의, 격리 해제자 심리 상담 등 조속한 일상 복귀 돕기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24일 메르스 감염 우려로 자택격리 됐다가 해제됐던 주민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겪은 경제적 어려움 등 상처 치유를 위한 온정 실천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 관계자와 전남도교육청, 도 복지재단,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 공동모금회, 광역자활센터, 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사협회,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유관기관 16명의 실무진이 참석했다.
이들은 농번기 영농 차질이 빚어지고, 경제활동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은 자택 격리자들이 조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해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가 중심이 돼 심리상담 및 치료를 지원키로 했다.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영농 차질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일손 돕기 자원봉사를 하고, 각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등에서는 블루베리, 감자, 복분자, 녹차 등 피해지역 농산물 사주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격리마을 경로당에 건강기구를, 소공원에 운동기구 등의 설치 지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완벽한 메르스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메르스 여파로 영농 차질이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의 상처 치유에 유관기관 모두가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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