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는 24일 오후 2시 서남권역 구로구의 오존농도가 0.2ppm/hr를 기록함에 따라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 등 7개 자치구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오존은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의 광화학반응을 통해 생성되는 2차 오염물이다. 고농도에 노출될 경우 호흡기와 눈을 자극, 염증과 호흡장애까지 초래한다.
통상 1시간 평균농도가 0.12ppm/hr 이상일 경우 오존주의보, 0.3ppm/hr 이상일 때 오존경보, 0.5ppm/hr 이상일 경우는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구로구의 오존농도는 0.2ppm/hr로 '주의보 '단계에 해당한다.
한편 시는 오존농도가 높아지는 5월1일부터 9월15일까지 매일 오존 예·경보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오존경보가 발령되면 시 유관부서, 정부기관, 언론사, 학교, 다중이용시설 등 8452개소에 해당 내용이 전파되며, 문자서비스 신청자 1만8692명에게도 문자메시지가 전달된다.
시 관계자는 "오존주의보 발령시 실외운동이나 산책 등 실외운동은 물론 오존 생성원인 중 하나인 자동차 운행을 자제해 달라"며 "또 도장작업이나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배출되는 작업장에서는 햇빛이 강한 오후2시~5시는 작업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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