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4일 신영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면세점 관련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서울시내면세점 후보자임에도 경쟁사 대비 주가 프리미엄 갭이 커졌다"면서 "입지면에서도 현대백화점이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강남권은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상황임에도 면세점 인프라가 매우 부족하고, 한류 관광명소·의료 관광 수요로도 차별화된다"며 "현대백화점이 내세운 무역점은 입지 면에서 가장 탁월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면세점 선정 가능성을 제외하고 평가하더라도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한 회사에 우선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면서 "현대백화점은 추후 소공동, 잠실, 워커힐 등 사업자 재승인 입찰에도 참여할 예정이어서 관련 기대감은 지속가능하다"고 봤다.
또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도 선방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면서 "메르스 영향으로 6월 기존점 신장률이 약 10% 역신장세인 것으로 추정되나 회복이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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