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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이재용 부회장이 오전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던 중 병상의 이건희 회장을 언급했다.
23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메르스 확산 관련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메르스 확산의 진원지가 된 삼성서울병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은 "저의 아버님도 1년 넘게 누워계시다"며 "환자들과 가족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참담한 심정이다"고 말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언급했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10일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병원으로 후송됐고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삼성서울병원에 1년째 입원 중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어 "(메르스 사태 관련) 책임을 통감한다. 사태가 수습되는 대로 병원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겠다.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메르스 사태를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했다.
또 이재용 부회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응급실을 포함한 진료환경을 개선해, 환자들이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며 삼성서울병원의 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재용 회장은 "말씀드리기 송구스럽지만 (의료인들이) 한 달 넘게 밤낮없이 (메르스) 치료와 간에 헌신하고 있다. 이분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대국민사과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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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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