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은 청소년들의 금융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초·중·고교생 대상 ‘청소년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금융감독원이 올 가을학기부터 시작할 ‘1사(社) 1교(校) 금융교육'에 동참하기 위해 기획됐다. 1사 1교 프로그램은 전국의 금융회사 본·지점과 인근 초, 중학교가 결연해 실용적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SC은행은 전국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해당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함과 동시에 SC그룹이 전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경제교육모듈을 기반으로 고등학교, 대학교 및 청소년 유관기관까지 경제교육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C은행의 경제교육프로그램은 12~20세 청소년을 위한 12개 모듈로 구성됐다. 교육 커리큘럼은 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시작으로 예산, 지출, 수입과 금융 의사결정, 예금 대출 등 상품과 서비스, 금융보안, 리스크 관리, 저축, 투자, 창업, 연금, 모기지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지식 단계별, 연령별, 직업별, 트렌드별로 각 수혜자들에 따라 다른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언제 어디서나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교육도 병행해 진행된다.
SC은행은 ‘1사 1교’ 프로그램을 포함한 ‘청소년 경제교육’ 참여자 중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영국, 홍콩, 싱가포르 등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있는 세계 금융 중심지를 방문해 경제교육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종복 한국SC은행장은 "청소년들의 금융역량은 점진적으로 국가의 경제발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헌신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적극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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