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유로그룹이 이번 주에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과 관련해 다시 한번 회의를 열기로 했다. 유로그룹은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다.
2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유로그룹 회의 직후 트위터를 통해 "그리스 제안은 환영할만 했지만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로그룹은 이번 주에 다시 소집될 것"이라며 "그리스 구제금융과 관련해 며칠 내로 합의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네덜란드 재무장관 예룬 데이셀블룸이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의장은 "그리스의 협상안이 너무 넞게 도착해 오늘 최종 협의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에게 현재 상황은 지난주 상황과 같다"며 오늘 중 협상을 타결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 역시 “그리스에 관한 정상회담이 구체적인 제안없이 진지하게 준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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