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퇴원자가 7명이 늘어 모두 50명으로 증가했다. 또 2명이 추가로 사망해 치사율은 15.6%로 다소 높아졌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대책본부)는 7명이 퇴원하고 2명이 추가로 사망, 현재 95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퇴원자는 22번째(39·여), 49번째(75), 5번째(36), 67번째(16), 68번째(55·여), 130번째(65·여), 144번째(71) 환자다.
이들은 항생제·항바이러스제 투여 및 대증요법 등의 치료를 받은 결과 2차례의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다만 유일한 10대 환자였던 67번째 환자의 경우 메르스는 완치됐지만, 다른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20일부터 일반병상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101번째 환자(84)와 128번째 환자(87)가 추가로 사망함에 따라 전체 사망자는 27명으로 늘었고, 치사율은 15.6%로 다소 높아졌다. 대책본부는 101번째, 128번째 환자가 각각 암, 암·심부전·뇌졸중 등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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