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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긴장의 고삐 늦춰선 안돼" 野 "안심하기 이르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4초

메르스 사태 진정세…여야, 정부 적극 대체 강조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여야는 20일 중동호흠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끝을 놓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메르스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어 무척 다행스럽다"면서도 "아직도 격리치료를 받는 확진 환자가 있는 상황이니 정부 보건당국과 지자체는 긴장의 고삐를 늦춰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어 "열악한 여건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모든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새누리당도 여야 합의대로 메르스 사태의 종식과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현주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메르스에 감염돼 고통받는 국민뿐 아니라 메르스 사태로 정신·경제적으로 피해를 받고 계신 국민께 국민의 안녕을 책임진 정치권이 참으로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한시라도 빨리 메르스를 종식하는데 모든 국력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여야가 하나가 돼서 이번 임시국회 내 제도정비와 예산투입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도 이번 사태를 극복하려면 정치권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란 점을 깨닫고, 국회와 공조체계를 이뤄 메르스 종식뿐 아니라 국민이 불필요한 불안과 공포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정부는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면서 "국민을 안심시키려는 것은 좋지만, 정부가 또 안이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지금은 메르스를 완전히 다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야 할 때"라며 "야당이 메르스 대란을 해결하고 정쟁을 피하려고 총리 인준에 협조한 만큼, 국무총리와 대통령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총리가 취임 첫날부터 비상근무를 한다고 하니까 다행이지만 현장 방문에 그치는 보여주기식의 대책에만 집중하지 않고 실질적인 방안을 가지고 만전을 기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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